대구최초의 샤브샤브 요리 전문점 - 비슬농장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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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샤브샤브가 대중화 되어 어렵지 않게 접하고 맛볼 수 있지만 불과 20년 전만해도 샤브샤브는 그 이름도 생소한 음식이었다.
샤브샤브가 가장 먼저 들어와 유명해 졌던 곳이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인데, 1980년대 그곳에서 샤브샤브를 배워 대구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인 음식점이 바로 이곳 [ 비슬농장식당]이다.


- 음식점 올라가는 길. 

- 음식점 앞쪽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 왼쪽은 장아찌가 보관되어 있는 냉장고이고 오른쪽은 장이 들어 있는 장독대들이다.

[비슬농장식당]은 경치가 아주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보통의 음식점처럼 사찰주변도 아니고 관광지가 옆에 있지도 않다. 그저 경치가 좋은 고향동네이다.
80년대 중후반 부터 이곳에서 처음 음식점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차량이 들어올수 있을 만큼 길도 넓어졌지만 처음 샤브샤브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을 냈을때만해도 필요한 것은 지게를 지고 다녀야 할 만큼 위치적으로는 열악했다고 한다.

그러나 음식점에 대한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그 일대에 많은 음식점이 들어서게 되어 지금은 [비슬농장식당]으로 올라가는 길에  많은 음식점들을 볼 수가 있다.


- 실내 모습

산속에 위치했다는 것이 고객의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비슬농장식당]에게는 참 좋은 위치였다고 한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야채는 직접 재배하여 공급하는데 음식점으로 부터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국가로 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은 진짜배기 유기농 야채라고 한다.
또한 음식점만 벗어나면 산이어서 장아찌와 샐러드 등에 들어가는 산야초를 계절마다 뜯어 상에 올릴 수 있다.

음식이라는 것이 재료만 좋으면 70점은 먹고 들어간다고 하니 그 맛이 지금의 음식점을 만든것이 아닌가 싶다.



이곳 대표님은 발효식품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신 분인데 오랫동안 장아찌를 연구하셨다.
특별한 농가 소득이 없는 농촌을 위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농가소득을 올릴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음식업과 연관성이 있는 장아찌를 연구하게 되었다.
그 덕에 이곳 식당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장아찌를 맛볼 수 있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요리를 하고, 다양한 장아찌를 연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사찰음식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 현재 달성군 사찰음식 전문점으로 지정이 되어 있다.
사찰음식의 특성상 상차림이 계절에 따라 바뀔 수 있고 준비를 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예약을 하신 분에 한해서 음식이 제공된다.

식당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10개 정도의 룸으로 되어 있다.
단체가 사용할 수 있는 방도 있으며 2층에서는 더 좋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음식점 앞마당과 아랫쪽에 주차를 할 수 있는데 주차장은 걱정 안해도 될 만큼 여유가 있다.

위치상 자가운전을 통해서만 이곳을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