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구는 팔공산과 비슬산이 외호하고 낙동강과 금호강이 감싸 흐르는 살기좋은 고장이며, 한국근대음식 및 영남지역 반가ㆍ명가 내림음식의 중심지입니다.
대구의 음식이 맵고 짜고 단순하다는 평을 듣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지역은 식품 사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구실을 했던 곳입니다.
한 예로 대구의 대표음식인 "따로국밥"을 들 수 있습니다. 6.25 때 피난민이 대구로 몰려드는 바람에 전국의 음식이 이 지역에 모여질 수 있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소의 피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스타일의 따로국밥이 탄생했습니다. 90년대에 이르러서는 수백에 이르며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는 수백 개의 식당이 밀집된 수성구 "들안길"이 형성돼 <아시아의 식당허브> 구실을 하는 등 대구는 갈수록 국제적 음식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따로국밥, 동인동 찜갈비, 미성당 납작만두, 뭉티기, 복어 불고기, 메기 매운탕 등 지역의 명물 먹거리인 <대구십미(大邱十味)>는 전국 네티즌들 사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밖에 동구 평화시장의 닭똥집, 내당동 반고개의 무침회, 북성로의 연탄 돼지불고기 우동 등은 별미를 즐기는 전국 미식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매년 대구음식관광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대구시는 이같은 달구벌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대구음식홈페이지"를 마련했습니다.
들어오시면 "원더풀 대구(Wonderful daegu)"를 연발하시리라 확신합니다.
여러분! 대구에 오셔서 대구 음식의 진정한 맛과 멋을 즐겨 보시고 애정 어린 관심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