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내당동 무침회골목
대구 10味로 유명한 무침회는 이곳 [내당동 무침회골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300여 미터 남짓한 골목에 다양한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는데 대부분 무침회를 취급하고 있으며 이곳이 예로부터 반고개로 불려서 `반고개 무침회 골목`으로 많이 불리우는 곳입니다.
매콤, 새콤, 달콤한 대구 10味의 맛! ` 내당동 무침회 골목`
* 위치
반고개역과 내당역 사이에 위치한 300m 길이의 골목은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실 경우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1번 출구로 나오시면 반고개역에서, 4번 출구로 나오시면 내당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차량 이용 시, 반월당에서 반고개 네거리를 지나 오르막이 있는 곳의 꼭대기 부분 우측에서 표지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골목의 성격
1960년대부터 시작된 내당동 무침회 골목은 옛 구남여상 근처 반고개마을 중간쯤에 위치한 허름한 실비집 진주식당에서 처음 무침회를 안주로 내놓았습니다. 매콤한 맛에 반한 주변 사람들이 그 비법을 배워 음식점을 차리면서 인기를 끌었고, 골목의 모든 음식점에서 무침회를 취급하게 되어 이곳은 [내당동 무침회 골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무침회는 매콤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내륙지역 특성상 회를 맛보기 어려웠던 대구에서 오징어를 살짝 데쳐 야채와 함께 양념에 버무려 먹던 방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무침회를 즐기며, 특유의 새콤달콤 매콤한 맛은 대구를 대표하는 맛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 식당마다 무침회의 맛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재첩국과 함께 상추를 이용해 쌈으로 먹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김가루와 참기름이 든 그릇을 함께 제공하여 무침회와 밥을 넣어 비벼 먹으면 그 맛 또한 일품입니다.
골목 전경 모습
반고개 무침회는 기본적으로 매운맛으로 제공됩니다. 그러므로 주문 시, 개인의 취향에 맞게 매운맛 또는 순한맛 등을 선택하려면 미리 요청하셔야 합니다.